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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Me 검색 결과

  1. 미리보기 2015.04.13

    사랑과 증오는 한 끗차이,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2. 미리보기 2015.03.27

    그 사람이 궁금하다 : SNS 스토킹

  3. 미리보기 2015.01.28

    난 왜 연애를 못할까 : 솔로의 악순환

  4. 미리보기 2013.03.26

    자가사랑발전 #1 : 사랑을 시작하기 앞서

  5. 미리보기 2013.03.19

    프롤로그 : 나를 사랑하는 기록

2015. 4. 13. 13:02 - 아스트랄 동짜몽

사랑과 증오는 한 끗차이,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지금 서로 사랑을 속삭이고, 영원을 이야기하며 상대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수많은 커플, 연인들 -

불행히도 이들중 대다수는 '영원'하지 않다.


우리는 살면서 몇 명의 연인을 만난다. 죽을 날까지 사랑을 속삭이는 건 그 몇 명중 단 한 명이다.

그 필연의 과정을 위해 우리는 '헤어짐'을 감수한다. 헤어지고, 또 헤어진다.






문제는 우리가 사랑에 황홀해하면서, 여전히 '헤어짐'에는 익숙하지 않다는 데 있다.

익숙하다고 하면 그것도 문제겠지만, 몇번의 헤어짐을 겪다보면 마치 살점이 다 떨어져나가 빈껍데기만 된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문제다. 우리는 '사랑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그 연결고리가 빠지는 순간, 그 순간은 어느 정도 '미침'을 경험한다. 누구나 말이다.


사랑이 증오로 변하는 순간이다.

왜 헤어져야만 했는지, 왜 나를 이토록 아프게 하는지, 내 자존심을 짓밟은 너에게 저주를 퍼붓고, 잘 살라고 이야기하지만 속으로는 나보다 못됐으면 - 뒤에 만나는 연인이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서 만나면 만날 수록 나를 떠올렸으면 좋겠는게 보통 사람의 헤어짐이다. 이 상황에서 증오는 비정상적인 건 아니다. 사랑했던 만큼 증오한다는 말도 맞다. 내 마음속에 들어와있던 그 사람의 크기만큼 텅 빈 공백을 차지한다는 말도 맞다. 공허함 속에서 외칠 수 있는 건 분노와 원망 뿐이다.


그리고 그 감정들의 폭풍 속에서 사랑에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이 드러난다.







상대방에 대한 원망, 미움, 분노 같은 마음은 모두에게 공통적이다. 한때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사람이 그 사람의 가장 큰 안티가 된다는 건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참 비극이지만, 대부분의 연인들이 실제로 그렇다. 하지만 그 마음은 그렇더라도 결과는 다르다. 미성숙한 사람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사실과, 그 사람에게 자신이 받은 고통과 아픔을 그대로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강박,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그 사람의 인생에 확실히 인지시켜줘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의도로 스토킹, 폭력, 협박 등의 행동들을 한다. 증오를 계속해서 증폭시키고 결국 끝에 다다른다. 몰락이다.


다른 한편은, 이별에 대해 아픈 마음을, 그 사람에 대한 분노와 같은 감정을 추스리는 데 집중한다. 차곡차곡 쌓고 정리하고 서랍정리를 하듯 추억들을 접어 정리한다. 누구에게나 무엇이든지 정리의 시간은 필요하다. 감정이 어지러울 때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먼지처럼 눈 앞을 가리는 작은 감정들을 가라앉히고 과거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미있게도 이별은 이 정리의 과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유가 된다. 그 기억을 버린다던가, 저주한다던가 하지 않아도 한번 뒤돌아보고 좋았던 기억 나빳던 기억을 객관적으로 마치 영화 한편 본 것처럼 흘려보내면, 남은 건 지금 현재 자신만 남는다. 그리고 그 사람은 이미 과거의 사람이 된다.





이 이별의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내가 만날 '다음 사람' 때문이다. 여전히 증오의 먼지가 날리고 있다던가 그 사람 속에 들어가봤더니 여전히 그 사람의 기억이 파편처럼 날아다니고 있다면 새로운 사랑은 진행될 수 없다.


증오의 마음은 당연하다. 이해한다. 누구나 그렇기에.

하지만 그 한끗 차이의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반대로 생각해보면 증오에서 사랑으로 넘어오는 것도 마음 먹기에 달렸다.

미워하는 그 사람을 과거에 묻어두고, 증오 대신 다시 사랑을 싹띄울 수 있는 건강한 내 마음의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당신의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기 때문에.

2015. 3. 27. 21:20 - 아스트랄 동짜몽

그 사람이 궁금하다 : SNS 스토킹

언젠가부터 마음에 두기 시작한 그 사람, 그 주변을 멤돌기만 하고 마주쳐서 할 수 있는 말도 그리 많지 않다.

막상 마주쳐서는 그냥 괜히 다른 말만,


하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 속은 이렇다.

'난 너의 모든 것이 궁금해'





하지만 세상이 좋아진 걸까? 요즘은 맘만 먹으면 그 혹은 그녀의 많은 걸 알아낼 수 있는 시대다. 삶의 많은 부분을 마음에만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 흔적을 남겨두기 때문이다. 페북이나 블로그나 혹은 그 옛날 싸이나 말이다.


그의 이름이나 아이디만 알면 추적은 손쉽다. 페이스북에는 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이 '전체공개'를 해놓기 때문에 그의 사진과 글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글에는 어떤 사람이 댓글을 달고, 언제는 또 슬펐고 언제는 또 기뻤다는 것까지 모두 알수 있다.


좋아하는, 관심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건 한줄기 빛같다. 현실에서 만나서 알 수 없는, 물어볼 수 없는 그 사람에 대한 것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조금씩 알아가면서 -

궁금증은 해소되지만 그 해소는 완전한 것은 아니다.


결국 사람은 글이나 사진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니까.





그 사람을 동경하는 마음은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 보고 싶고, 알고 싶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미쳐버리겠는 그 감정 말이다.

곁에 없지만 곁에 두고 싶은 그 상태 말이다. 하지만 이 감정은 무척이나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상대가 기분 나쁠 수 있는 것도 물론이지만 그걸 말하는 게 아니다. 이건 '진짜 사랑'으로 가는 길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종의 '훔쳐보기' 행위가 계속 되면, 그 행위에 만족하게 된다. 그냥 뒤에서 이 사람,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다 알 수 있으니 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서지 않는다. 그냥, 말그대로 그냥 있는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말그대로 그건 '스토킹'이 된다. 여기에 자신의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차일 때는 차이더라도 행동해야지 그것이 '사랑'이라는 처음과 끝이 된다.

스토킹은 마치 중독과 같다. 그건 아주 편한 방법이고, 때론 자신이 신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이제 앞으로 나서자. 물론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하나의 과정이다. 몰래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다가는 아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니까.

당신의 사랑은 분명히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2015. 1. 28. 16:55 - 아스트랄 동짜몽

난 왜 연애를 못할까 : 솔로의 악순환




"연애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거라고!"

라고 말은 다들 하지만 못하는 거 알고 있다.

그럴 능력 있었으면 진작에 다들 사귀었을 것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충분히 알 수 있다.


언제부터 연애가 안풀리기 시작하는 사람들,

처음부터 연애가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군가와 격렬하고 뜨거운 감정을 한번도 나눠보지 못한 모태솔로들은 생각한다.

"그렇게 모자랄 것 없는 사람인데, 왜 연애가 안되는걸까"


분명한 사실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도 연애를 잘만하고,

이상하게 자기와 엮이는 이성과는 그 끝이 이상한 것이다. 


그 상태가 스무살을 넘어 그 중반과 서른까지 다다르면

이제 어느 정도 반 포기 상태가 된다. 하지만 그건 표면상의 모습일 뿐이고

사실상 내면에서는 자신의 연애욕구를 '자신감 상실'이라는 무거움이 억누르고 있다.


"이성 앞에서 자신이 없다"


이 부분은 격렬한 사랑과의 아픈 이별을 겪은 이들에게도 비슷한 증세로 나타난다.

이들은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랑할 자신이 없는' 자신감 상실이다.


어찌됐건 이 두 부류의 공통점은 '자신감 상실'로 볼 수 있다.

이 자신감이라는 부분은 결국 연애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는데,

이들은 이 연결고리를 상실함으로써 연애를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큰 동력을 잃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시간이 오래 지날 수록 이 악순환은 더 큰 자신감 상실을,

더 이상 연애를 하기 힘든 '연애고자'의 완성형으로 만들어가버리는 것이다.



▲결국 솔로여도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자신이 연애고자까지는 아니라면 다행이다. 희망이 있다.

문제는 결국 자신감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풀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이성에게 받은 상처, 낮아진 자존감, 낮아진 연애욕구, 사랑을 주고 받음에 있어서의 감각 등이

모두 '자신감'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번에 해결된 문제는 아니다.


천천히 시작해보자. 한번 솔로가 장기 솔로가 되고 아예 연애고자가 되는 그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려면

지금부터 이성에 대한 '복잡한 상념' 대신 '단순명료함'이 필요하다.


복잡한 상념이란, 이 사람이 날 좋아할까 이건 잘 맞을까 아닐까 설레는 마음이 안드는데 어쩌지

이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이 사람이 한 행동이 무슨 의미일까 등의 아주 아주 부수적인 감상들을 포함한다.

이 감상들은 자신감을 저 바닥으로 끌어내린다.


처음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는 기본만 가져가자.

이 사람을 좋아하느냐, 아니냐.





과거의 아픔들과 생각들 고민들, 솔로라는 흔적은 모두 지우고

언제나 사랑받고 사랑해온 사람(은 아니지만) 인 것처럼 베이직한 모습으로 이성을 만나보자.


그 맨 얼굴에 나도 몰랐던 나의 매력이 숨어있다.

그걸 상대가 발견해주면 연애가 시작되는 것이다.


연애는 어렵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솔로의 악순환도 누구나 들수 있다.

하지만 당신도 이겨낼 수 있다.

2013. 3. 26. 21:43 - 아스트랄 동짜몽

자가사랑발전 #1 : 사랑을 시작하기 앞서

언젠가 후배에게 "연애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자, 그 아이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오빠가 허전하고 비어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연애한다면 그건 잘못된거야.
점차 채우고, 그렇게 채워진 것을 나눠줄 수 있을 때, 어쩌면 연애에 대한 욕심이 없을때
그때에 연애가 자연스럽게 시작되는거야."


그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생각했다.

나는 지금 연애하고 싶은가?
사랑하고 싶은 건지, 어쩌면 외로움을 채우기만을 바라고만 있는 건 아닌지
사랑할 준비는 됐는지, 어쩌면 사랑받기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아무리 생각해도, 난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난 아직도 사랑을 주는 것보다 받고 싶은 욕심이 크고
혼자 있기 싫어서, 누가 옆에 내 곁에 있어줬음 하는 마음에

연애하고 싶은 것 같은거다.
아직 '어린'사랑에 멈춰져 있는 나.

그 아이 말대로, 저절로 사랑하게 될 때가 올까?
내가 크고 성숙한 사랑을 할 수있을 때가 올까?

여전히, 궁금하지만 그러기 바라기에 이 시리즈를 시작한다.
자가사랑발전.

내 안의 사랑이, 가득차기를.
부족하지 않게,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그런 사랑을 말이다.
2013. 3. 19. 22:07 - 아스트랄 동짜몽

프롤로그 : 나를 사랑하는 기록

 

 

 

사랑은 따뜻하지만,

차갑고 마음 속에 집어넣었다가도 도로 튀어나오기도 하면서

참으로 미로처럼 사람을 어지럽게 한다.

 

나는, 사랑하고 싶다.

사랑을 '잘'하고 싶다.

 

Love Me는 사랑을 위한 나의 기록이다.

기록이 쌓여가면서, 더욱 깊어가는 사랑 가질 수 있는 나 되기를.

너를 사랑하면서, 내가 더 사랑할 수 있는 나 되기를.

 

그렇게 바라며

프롤로그 Fin.